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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1] [인터뷰] 백점기 부산대 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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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Admin 작성일14-04-21 14:34 Hit4,160 Count Comments0 Co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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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플랜트 산업 경쟁력은 숙련된 전문 인력이 좌우합니다. 지금이 심해 자원 탐사기획에서 설계·제작, 운영까지 해양플랜트의 전주기를 이해하고, 이론을 넘어 실험과 현장 경험을 갖춘 ‘도사급 인력’을 다수 양성해야 할 시점입니다.”

[인터뷰]백점기 부산대 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장

백점기 부산대 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장(조선해양공학과 교수)은 “해양플랜트 산업은 전 지구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고, 전후방 연관 산업까지 아우른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양플랜트의 ‘도사(Super Doctor)급 인력’은 석·박사 수준을 뛰어 넘는 제조업의 ‘명인’ 같은 존재다.

해양플랜트는 해양지질 연구에서 심해 탐사, 해상위 설계 엔지니어링, IT, 환경까지 수많은 분야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다.
백 원장은 현재 우리나라 해양플랜트 산업 경쟁력을 냉정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원 발굴 기획에서 탐사, 시추, 플랜트 설계·제조, 운영, 철거로 이어지는 해양플랜트 전주기에서 우리나라는 플랜트 설계·제조 부문에, 그것도 제조 능력만 어느 정도 갖추고 있는 실정입니다.”

백 원장은 선박해양플랜트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다. 선박형 해양플랜트 설계 제작 운영에 관한 그의 저서는 미국 MIT대학에서 교재로 사용된다.
유럽·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조선공학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테일러 메달을 수상했다.
특히 컴퓨터 프로그램을 접목한 선박·해양플랜트 안전설계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로 꼽힌다.

그는 “각종 정보 전달과 수치화, 설계 엔지니어링 등에서 IT를 접목해 가장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조선해양플랜트”라고 말했다.
5년 전 조선업의 최대 호황 시기에 백 원장은 해양플랜트 산업 육성을 역설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가 닥쳐 조선업이 타격을 입기 전까지 그의 주장은 공허한 메아리로 돌아왔다. 해양플랜트 폭발화재시험연구소·해양플랜트심해저 초고압 시험센터(현 해양플랜트종합시험연구원)이 우여곡절을 겪은 뒤 변두리에 해당하는 경남 하동군 갈사만에 설립된 배경이다.

백 원장은 “범정부 차원의 해양플랜트산업 육성 정책을 몇 년 앞당겼다면 지금보다 나은 경쟁력을 갖췄을 텐데 아쉽다”며 말을 아꼈다.
현재 그는 부산대 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을 이끌며 폭발 화재, 심해저, 충격공학, 극지공학 등 해양플랜트 설계 엔지니어링의 핵심 분야를 주요 연구 프로젝트로 추진 중이다. 연구원은 시험장비 국산화 등 기술 및 제품 연구개발과 시험 인증을 연계해 도사급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백 원장은 “해양플랜트는 전 지구적으로 가장 큰 난제 중 하나인 에너지 위기와 직결된 산업”이라며 “시야를 넓혀 우리의 해양플랜트 연구 역량을 향후 글로벌 에너지산업 육성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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