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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1] <기고>백점기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재난사고는 과학적 접근으로 제어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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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Admin 작성일14-05-21 11:47 Hit3,698 Count Comments0 Co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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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재난사고는 제어가 가능합니다. 발생 메커니즘이 매우 복잡하긴 하지만 체계적인 고도의 과학적 접근을 통해 제어를 할 수 있습니다."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백점기(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장) 교수는 조선해양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손꼽힌다.
 
백 교수는 지난해 미국조선해양공학회가 수여하는 '데이비드 W 테일러 메달'을 수상한 데 이어 최근엔 영국왕립조선학회가 수여하는 '윌리엄 프루드 메달'의 2015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두 메달은 조선해양공학계의 양대 노벨상으로 불리는 세계 최고 권위 상이다. 백 교수는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이 두 메달을 모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해양플랜트 안전설계 석학
조선분야 양대 '노벨상'수상
 
그는 지난해 미국과 유럽지역 이외의 인사로는 처음으로 데이비드 테일러 메달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영국 외 지역의 과학자로는 처음으로 윌리엄 프루드 메달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내년 4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다.
 
백 교수는 "동료와 학생들의 도움으로 큰 영예를 안았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백 교수는 선박 해양플랜트 안전설계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로서 이 분야의 핵심 원천기술 연구개발과 산업화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업적을 이뤘다. 지금까지 발표한 논문만 500여 편, 출원한 특허도 30여 건에 이른다. 

백 교수는 특히 극한(파도, 바람, 조류, 심해저 초고압, 극한지 등) 및 사고(좌초, 충돌, 화재, 폭발, 중량물 낙하사고 등) 환경하에서도 견딜 수 있는 선박 해양플랜트 안전설계에 관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현재 미국과 영국 일본 등 전 세계 30여 개국에 상용화돼 있다.

학자와 연구자로서 큰 업적을 이룬 백 교수는 사회 봉사에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 최근 안전행정부 산하 ㈔화재폭발안전포럼 이사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는 것도 일종의 재능기부 차원이다. 세월호 참사가 났을 때는 초기에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언론 인터뷰에 응하기도 했다.

백 교수는 "지금까지 교육과 연구를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이제는 사회와 국가에 봉사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서는 "세월호 개조, 화물과적 등 운항 오류, 선장과 선원들의 승객 탈출 실패, 해경 구조 실패 등 여러 인적 오류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했다"면서 "어느 한 단계에서라도 확실한 안전대책이 수립돼 있었다면 치명적인 사고로는 이어지지 않았을 텐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설치하기로 한 국가안전처에 대해선 재난을 통합관리하는 틀을 만든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백 교수는 "재난 사고는 단순히 열심히 주의하는 것만으로는 제어, 관리하기 어렵다"면서 "국가안전처에 전문가들이 투입돼 고도의 과학기술적 접근을 해 나가면 재난에 대한 충분한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경 기자 him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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