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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점기 부산대 교수, 조선해양 양대 '노벨상' 수상

송고시간2015-05-0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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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영국인 최초, 세계 3번째 영예…자신 이름딴 상도 수여

백점기 부산대 교수, 조선해양 분야 '노벨상' 수상
백점기 부산대 교수, 조선해양 분야 '노벨상' 수상

(부산=연합뉴스) 백점기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가 지난달 30일 영국왕립조선학회 연차총회에서 조선해양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윌리엄 프루드 메달'을 받고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5.5.4 << 부산대 제공 >>
youngkyu@yna.co.kr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백점기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가 조선해양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영국왕립조선학회의 '윌리엄 프루드 메달'과 미국 조선해양공학회의 '데이비드 W. 테일러 메달'을 모두 받았다.

세계적으로 이들 상을 모두 받은 사람은 영국의 존 칼드웰 교수와 고(故) 더글러스 폴크너 교수에 이어 백 교수가 세 번째다.

비(非)영국인으로서는 최초다.

부산대는 지난달 30일 백 교수가 영국왕립조선학회 연차총회에서 윌리엄 프루드 메달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15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왕립조선학회는 1955년 제정한 이 상을 60년 만에 처음으로 비영국인인 백 교수에게 수여했다.

백점기 부산대 교수, 조선해양 분야 '노벨상' 수상
백점기 부산대 교수, 조선해양 분야 '노벨상' 수상

(부산=연합뉴스) 백점기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왼쪽)가 지난달 30일 영국왕립조선학회 연차총회에서 조선해양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윌리엄 프루드 메달'을 받았다. 2015.5.4 << 부산대 제공 >>
youngkyu@yna.co.kr

백 교수는 이에 앞서 2013년 미국와 유럽 이외 지역 인사로는 처음으로 테일러 메달을 수상했다.

백 교수는 또 영국왕립조선학회 연차총회에서 이 학회가 지난해 11월 제정한 '백점기상'의 첫 수상자인 영국 사우스햄튼대 연구원 아담 제임스 소비씨에게 시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백점기상도 영국왕립조선학회가 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비영국인의 이름을 따서 상을 만들기는 학회가 생긴 이래 처음이다.

이번 연차총회에서는 백 교수가 석사과정을 지도한 김양섭 씨와 박사과정을 지도하는 터키 유학생 세다르 인세 씨가 각각 '새뮤얼 박스터상'과 'WHC 니콜라스상'을 받았다.

백 교수는 선박, 해양플랜트 안전설계 분야의 원천기술 연구개발(영문저서 4권, 논문 500여 편, 특허 30여 건, SCI/SCIE 논문 피인용 실적 950여 회)과 산업화에 세계 최고 수준의 업적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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