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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7. 27.] 선박용 화재 실험장 만든다···해양플랜트연, 대응 기술 개발 착수
KOSORI | 25-08-22 14:59

세계 최초 '선박 전용 실규모 화재 시험장' 구축 추진
친환경 연료 대응 기술과 국제 표준화 목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소장 홍기용)가 친환경 연료 기반 선박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친환경 연료 화재폭발 안전성 평가 및 화재 대응설비 개발' 사업으로 배터리 화재나 수소·암모니아 연료 폭발 같은 위험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사업은 2029년까지 총 197억5000만원 규모로 추진되며 해양플랜트연을 비롯해 전라남도, 목포시,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 등 11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사업의 목표는 실제 선박과 유사한 조건에서 화재 상황을 실험할 수 있는 '실규모 화재 시험장'을 구축하는 것이다. 해양플랜트연은 이 시험장을 기반으로 △배터리 열폭주에 의한 화재 대응 기술 △수소·암모니아 등 폭발성 연료의 화재 확산 및 진압 기술 △선박용 화재 대응 지침과 소화 설비 개발 등 세 가지 분야의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화재방재 분야 전문기관인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과 함께 시험장을 공동 운영해, 시험 신뢰성과 전문성을 높일 방침이다.

해양플랜트연은 이번 연구를 통해 선박 화재 안전 기술의 국제 표준화를 선도하는 한편, 국내 개발 소방 장비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기술적 기반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식 친환경연료추진연구센터장은 "국제 환경규제에 따라 선박 추진체계가 다양화되면서, 화재 안전 기술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친환경 선박 안전기술을 확보하고, 국제표준을 선도하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헬로디디] 홍채화 기자